최근 ‘콜백 스미싱’이라는 신종 사기 수법이 빠르게 확산되며,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. 특히 카드 발급이나 결제 안내로 위장한 문자로 피해자를 유인한 후, 전화 통화 도중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금전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어서 더욱 정교하고 위험하다.
1. 콜백 스미싱이란 무엇인가?
① 기존 스미싱과 다른 점
기존 스미싱은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했지만, 콜백 스미싱은 링크 없이 전화번호만 포함된 문자를 보내고, 피해자가 직접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다.
② ‘전화 한 통’으로 시작되는 범죄
피해자가 문자를 확인한 뒤 불안감에 전화를 걸면, 범인은 카드사나 택배사를 사칭해 상담을 시작한다. 이후 앱 설치 유도 혹은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한다.
③ 스스로 무방비 상태가 되는 과정
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‘직접 전화했다’는 심리로 인해 의심이 줄어들고, 사기범의 시나리오에 따라 능동적으로 속게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.
2. 실제 피해 사례
① “카드가 잘못 발급됐다” 문자에 속은 직장인
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“내 명의로 카드가 발급됐다는 문자에 놀라 문의 전화를 걸었다”고 한다. 상대는 카드사 상담원처럼 응대했고, 보안 강화를 위해 앱 설치를 유도했다. 결과적으로 30분 만에 계좌에서 350만 원이 인출되었다.
② 피해 대상이 따로 없다
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누구든지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.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은 정교한 말투와 대응에 속기 쉬운 구조다.
3. 피해 발생 과정
① 문자 수신
‘카드 발급 완료’, ‘결제 내역 확인’, ‘택배 배송 지연’ 등 일상적인 문구로 작성된 문자를 보낸다. 이 문자에는 클릭 링크 없이 전화번호만 기재되어 있다.
② 피해자의 자발적 콜백
문자 내용이 불안함을 유발하도록 구성되어 있어, 피해자가 스스로 전화를 건다.
③ 상담원 사칭 및 앱 설치 유도
전화 연결 후, 범인은 금융기관이나 택배사 상담원을 사칭하여 앱 설치를 요구한다. 설치된 앱은 악성 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.
④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 피해
앱이 설치된 순간부터 공격자는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하고, 계좌이체, 인증번호 가로채기, 공인인증서 탈취 등을 통해 금전적 피해를 입힌다.
4. 예방 수칙 및 대응 방법
① 모르는 번호로의 콜백은 금물
문자에 포함된 전화번호가 고객센터 번호라 하더라도,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재확인해야 한다.
② 앱 설치 요청은 거절
공공기관, 금융기관, 택배사 등은 절대 문자나 전화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.
③ 백신 앱 설치 및 수시 검사
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백신 앱을 설치하고,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악성 앱을 차단해야 한다.
④ 스미싱 문자 수신 시 신고
의심 문자 수신 시에는 118번 사이버범죄 신고센터에 신고하고, 스팸 처리 및 발신자 차단을 권장한다.
마무리
문자 한 통, 전화 한 통이 나도 모르게 내 자산을 털어갈 수 있다. 특히 최근 유행하는 ‘콜백 스미싱’은 피해자가 스스로 위험에 노출되도록 만드는 정교한 범죄 수법이다. 문자 속 전화번호로 연락하기 전, 한 번 더 확인하고, 어떤 앱도 함부로 설치하지 않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.
의심하고, 멈추고, 확인하는 태도만이 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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